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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드는 금융의 미래, 지역과 성장하는 새마을금고의 역할

  • 작성자 사진: 뉴스B
    뉴스B
  • 12시간 전
  • 2분 분량

새마을금고는 단순한 금융기관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성장해 온 협동조합 금융의 대표주자다. 최근 열린 ‘2025 서울 새마을금고 경영평가 연도대상’은 이러한 협동조합의 정신을 재조명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수상자들의 경영성과는 물론이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기여한 노력들이 조명되며, 새마을금고의 존재 가치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오늘날 새마을금고가 처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 급변하는 금융환경,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 그리고 금융소비자들의 높아진 기대는 모든 금융기관이 직면한 공통 과제다. 특히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인 새마을금고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조합원 중심의 가치와 지역 공동체에 대한 책임을 동시에 지켜야 한다는 이중의 과제를 안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새마을금고가 설립 초기의 초심을 되새겨야 할 때다.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조합원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본연의 사명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신뢰 회복이 선행되어야 한다. 과거 일부 금고에서 발생한 신뢰 훼손 사례는 조직 전체에 그늘을 드리웠다. 구성원 모두가 윤리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책임 있는 경영을 실천해야만 한다.


또한, 고객중심의 금융 서비스 혁신이 절실하다. 다양한 연령대와 소득층이 이용하는 새마을금고 특성상,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금융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동시에 고령층이나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오프라인 기반의 서비스도 병행되어야 한다. 기술과 사람이 함께 가는 금융, 그것이 진정한 지역밀착형 금융의 모습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조합원, 임직원, 그리고 지역 주민 모두가 새마을금고의 주체다. 상호 신뢰와 연대, 그리고 협력을 바탕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적 금융 모델이야말로 새마을금고의 정체성이자 경쟁력이다. 각 금고가 독립적으로 운영되더라도, 전체가 같은 철학과 비전을 공유할 때 진정한 시너지가 발휘된다.


새마을금고는 반세기 넘게 한국 금융의 뿌리를 지켜온 조직이다. 그 역사는 지역사회의 성장과 함께 써 내려온 협력의 기록이기도 하다. 이제는 미래를 향해, 다시 한번 협동의 가치를 중심에 두고 나아갈 때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초심을 지키며, 국민과 지역사회로부터 사랑받는 금융기관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당신이 믿고 맡길 수 있는 금융, 우리 모두가 함께 키워가는 새마을금고. 그 이름의 무게는 오늘도 지역을 향한 묵묵한 실천 속에 빛나고 있다.


새마을금고의 미래, 그것은 결국 ‘함께’라는 이름의 금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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