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검색

진짜 파로를 고르기 위한 똑똑한 선택법 – 건강한 식탁, 올바른 정보부터

  • 작성자 사진: 뉴스B
    뉴스B
  • 14시간 전
  • 2분 분량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고대 곡물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혈당 관리와 포만감 유지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파로(Farro)는 ‘착한 탄수화물’로 불리며 다이어트 식단이나 당 조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파로가 유명세를 얻으면서, 소비자들이 파로의 정확한 정체성을 혼동하거나 유사한 다른 곡물과 잘못 구분하는 일이 늘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고대 곡물, 다 같지 않다


파로는 사실 하나의 특정 곡물을 뜻하는 이름이 아니라, 역사적으로는 스펠트(Spelt), 아인콘(Einkorn), 엠머(Emmer) 등의 밀 품종을 통칭하는 이름으로 사용돼 왔다. 그러나 오늘날 ‘진짜 파로’라고 인정받는 품종은 엠머(Emmer)만이다. 엠머는 유전자 변형 없이 고대의 특성을 그대로 간직한 희귀한 밀로, 가공 과정에서도 비교적 영양소가 잘 보존되어 건강식으로서의 가치가 높다.




스펠트와 아인콘 또한 고대 곡물이긴 하지만, 엠머와는 식감과 영양 성분에서 차이가 있으며, 특히 혈당 지수(GI)나 단백질 구성 면에서도 서로 다르다. 즉, ‘파로’라는 이름만 보고 구매했다가는 본래 기대한 건강 효과를 얻지 못할 수 있는 것이다.


품질의 기준은 ‘산지와 품종’


백지연 아나운서가 언급한 바와 같이, 파로는 서늘하고 건조한 고산지대에서 자랄수록 그 풍미와 식감, 영양소 함량이 뛰어나다. 특히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은 파로 재배지로서 명성이 높다. 이 지역은 이탈리아 농림부 산하 기관(CREA)의 공식 재배 지침을 따라 까다롭게 관리되며, 농학 전문가들의 직접 감독하에 생산된다.


또한 토스카나산 파로는 탄력 있는 식감과 고소한 맛이 특징이며, 알갱이가 퍼지지 않고 씹을수록 고소함이 배가되는 것이 강점이다. 건강을 위해 고대 곡물을 고른다면 단순히 '파로'라는 이름만이 아니라, ‘이탈리아산 엠머밀 파로’인지를 꼼꼼히 확인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건강기능식품 거래 시장의 변화


한편, 식약처는 최근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개인 간 중고 거래 시범사업을 연장하며 관련 기준을 일부 완화했다. 이로써 올해 말까지는 소규모 중고 거래가 허용되고, 소비기한 기준 역시 다소 유연해졌다. 이는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는 동시에 건강기능식품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가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효과만 주는 것은 아니다. 특히 고대 곡물처럼 원산지와 품질에 따라 건강 효과가 크게 달라지는 제품일수록, 거래 과정에서의 정보 비대칭이나 오해가 문제될 수 있다. 품종을 명확히 확인하지 않거나, 보관 상태가 불량한 제품을 구매할 경우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정리하며: 건강한 선택을 위한 ‘지식 소비’


고대 곡물 파로의 인기는 단순한 식품 트렌드를 넘어, 건강을 중시하는 현대인의 삶의 방식을 반영한다. 하지만 아무리 이로운 식품이라도 ‘무엇을 먹느냐’보다 ‘어떻게 알고 고르느냐’가 더 중요해진 시대다.


내 건강을 위한 선택이라면


✔ ‘엠머 품종’인지

✔ ‘이탈리아산’인지

✔ ‘정식 재배 가이드’를 따랐는지

를 반드시 확인하고 구매하자.


올바른 정보에 기반한 식품 선택이야말로 진짜 건강한 식생활의 시작이다.

 
 
 

Comments


뉴스B는 패션, 경제, 금융, 건강 등 다양한 이슈를 아우르며, 최신 트렌드와 깊이 있는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하는 종합 뉴스 플랫폼입니다.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