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혁신의 조화, 타오펑크 명작 '나인 솔즈'의 진화는 계속된다”
- 뉴스B
- 2일 전
- 2분 분량
전통의 재해석, 그리고 정교한 전투 설계. 2024년 출시 이후 꾸준히 마니아층을 확보해온 '나인 솔즈(Nine Sols)'가 1주년을 기념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확산 흐름을 타고 있다. 동양 신화와 사이버펑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타오펑크 세계관, 여기에 치밀한 패링 액션을 접목한 이 게임은 단지 스타일리시한 외형만이 아니라, 내면의 디테일까지 정제된 작품이다.

최근 나인 솔즈는 스팀 전 세계 판매 상위권에 재진입하며 다시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1주년 기념으로 단행한 첫 40% 할인은 물론이거니와, 그간 축적된 유저 리뷰가 이 게임의 진가를 입증하고 있다. 출시 초반 ‘매우 긍정적’이었던 평가가 지금은 ‘압도적으로 긍정적’(참여자 2만 4천여 명, 95% 긍정률)으로 진화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게임 외부 콘텐츠의 연계다. 제작진은 프리퀄 웹툰 3부작을 연재해 세계관을 확장했고, 이번 1주년 할인은 그 만화의 완결을 기념한 행사이기도 하다. 만화 속 주인공 이담은 본편에서 플레이어를 돕는 조력자 중 하나로, 그의 과거와 선택이 어떤 방식으로 메인 스토리와 연결되는지를 웹툰을 통해 풀어내며 팬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게임과 서브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이 같은 설계는 흔치 않은 접근으로, IP 강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전투 시스템 역시 독창성과 재미를 모두 잡았다. 세키로의 영향이 엿보이는 정밀한 패링 시스템은 도전 욕구를 자극하며, 하드코어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도 점차 몰입하게 만든다. 메트로배니아식 구조와 결합된 던전 구성은 길 찾기의 재미와 함께 탐험욕도 유발한다. 여기에 손맛 좋은 전투와 동양적 미학이 융합되며, 단순한 2D 액션 게임을 넘어선 예술적 완성도를 자랑한다.
유저 리뷰를 보면 나인 솔즈는 “단순히 멋진 세계관을 넘어, 그 안의 인물과 스토리가 감정적으로도 밀도 있게 구성된 작품”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서브컬처, 액션, 내러티브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은 결과다. 특히 보스전의 몰입감과 그래픽의 섬세함, 그리고 등장인물 간의 관계가 펼쳐지는 방식이 인상 깊다는 리뷰가 눈에 띈다.
한편, 이번 주 스팀 판매 순위에서는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가 신규 생존자와 챕터 업데이트로 3위에 올랐고, ‘스텔라리스’는 신규 DLC와 함께 75% 할인 프로모션으로 4위에 진입했다. 기대작 ‘둠: 더 다크 에이지’도 15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벌써 8위에 올라있어, 5월 중순을 기점으로 스팀 액션 장르가 다시 한번 뜨거운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유독 눈길을 끄는 건 바로 ‘나인 솔즈’다. 일시적인 할인과 업데이트를 넘어, 이 게임은 세계관과 시스템, 그리고 감성적 몰입감까지 모든 면에서 깊이를 더해가고 있다. 단지 '1년을 버틴 인디게임'이 아닌, 지속적인 확장과 팬덤을 구축해가는 살아있는 세계관 IP로 자리잡는 중이다.
진정한 명작은 시간이 흐를수록 그 진가가 드러난다. ‘나인 솔즈’의 여정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게임의 본편을 이미 경험한 유저라면 이번 프리퀄 만화를 통해 다시 한 번 세계관에 몰입할 기회이며,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지금이 입문에 가장 적절한 시기다.
게임 외 콘텐츠가 IP 확장에 얼마나 유의미한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