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방심은 금물 젊은 나이 돌연사도 부를 수 있다
- 뉴스B
- 1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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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할리우드 배우 미셸 트라첸버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전 세계는 충격에 빠졌다. 인기 미드 ‘가십걸’ 등으로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그녀는 뉴욕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사인은 당뇨병 합병증에 의한 심장마비였다. 향년 39세. 이는 단순한 건강 문제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위협이라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다.

당뇨병은 한 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려운 만성질환이다. 하지만 무서운 점은 단지 병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합병증에 있다. 고혈당 상태가 장시간 지속될 경우 신장 질환, 실명, 신경 손상은 물론 뇌졸중과 심장질환 같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미셸 트라첸버그처럼 젊고 왕성한 활동을 하던 사람도 예외는 아니다.
그러나 당뇨병은 관리만 잘하면 충분히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질병이기도 하다. 정기적인 혈당 체크, 꾸준한 운동, 올바른 식습관 유지가 핵심이다. 특히 식습관은 당뇨병 관리의 중심축이다. 문제는 바쁜 일상과 수많은 음식 유혹 속에서 건강한 식단을 지속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저당 식품'과 '고대곡물'이 주목받고 있다. 이 중에서도 ‘파로(Farro)’라는 곡물은 높은 영양성분을 지니면서도 당지수가 낮아 혈당을 천천히 올려주는 장점이 있다.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주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나 혈당을 조절하고 싶은 일반인 모두에게 적합한 식재료다.
파로와 같은 저당 곡물은 현미, 귀리 등과 함께 꾸준한 식단에 포함시키기에 좋다. 일반적인 백미나 정제된 밀가루 제품보다 혈당 반응이 낮아 체내 인슐린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샐러드나 리조또, 스프 등 다양한 요리에 쉽게 활용 가능해 질리지 않고 건강한 식사를 이어갈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다. 당뇨병은 일회성 질병이 아니며, 단발적인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하루하루의 관리가 쌓여야만 건강을 지킬 수 있다. 평소 건강검진을 통해 혈당 수치를 체크하고, 조금이라도 이상이 감지되면 미루지 않고 의료진과 상담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미셸 트라첸버그의 안타까운 소식은 우리 모두에게 다시금 건강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지금 당장 내 생활 속 습관을 점검해보자. 늦지 않았을 때 시작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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