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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일상 속에서 뇌 건강 지키는 습관들

  • 작성자 사진: 뉴스B
    뉴스B
  • 15시간 전
  • 2분 분량

“요즘 왜 이렇게 깜빡깜빡할까?”


물건을 어디에 뒀는지 기억나지 않고, 누군가의 이름이 혀끝에서 맴돌기만 한다면 누구나 한 번쯤 “혹시 나 치매?”라는 생각에 겁을 먹게 된다. 특히 중장년층에 접어든 이들이라면, 자연스러운 노화인지, 아니면 뇌 건강의 적신호인지 헷갈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모든 기억력 저하가 곧바로 치매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 현대인의 복잡한 일상은 오히려 뇌를 지치게 만들고, 정신 에너지를 낭비하게 한다. 스마트폰에 불필요한 앱을 여러 개 실행해 두면 배터리가 빨리 닳듯, 마음속에 걱정과 불안이 가득하면 중요한 정보가 머리에 제대로 저장되지 못한다.


뇌의 피로를 줄이기 위해서는 먼저 삶의 ‘정리’가 필요하다. 해결되지 않은 고민들을 적어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 일정한 수면 시간 유지, 카페인 줄이기, 명상 등의 방법도 효과적이다.




기억력 저하가 단순한 스트레스 탓인지, 혹은 초기 인지장애의 신호인지 구별하는 것도 중요하다. 일반적인 건망증은 힌트를 주면 기억이 돌아오거나, 대화 중 실수로 알아차릴 수 있다. 반면, 치매는 아예 기억 자체가 사라지고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이상행동이 동반된다. 이럴 땐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예방’을 위한 일상 속 실천도 강조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유산소 운동이다. 뇌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켜 뇌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해준다.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 가벼운 활동으로도 충분하다. 또 다른 중요한 습관은 두뇌를 사용하는 것이다. 책을 읽고, 일기를 쓰고, 새로운 정보를 외우거나 암기하는 활동이 뇌에 자극을 준다.


또한 식단도 무시할 수 없다. 뇌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연어, 고등어 같은 생선류와 항산화 성분이 많은 블루베리, 비타민E가 풍부한 견과류가 있다. 너무 달거나 짠 음식, 포화지방이 많은 가공식품은 뇌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주목받는 연구에 따르면, 사회적 활동도 기억력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정기적인 모임이나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는 것, 대화를 통해 다양한 감정을 나누는 것이 뇌를 활발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고립된 생활보다 소통 중심의 삶이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뜻이다.


결국 중요한 건 ‘지금부터’다. 나이가 들수록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망설여지지만, 뇌 건강은 하루라도 빨리 관리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기억력이 흔들리는 건 단지 뇌가 “좀 쉬게 해줘”라고 보내는 신호일 수 있다. 지금 나의 삶 속에서 뇌에게 여유와 자극을 동시에 줄 수 있는 습관 하나, 오늘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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