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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지키는 첫걸음, '식품의 질'에 집중하라

  • 작성자 사진: 뉴스B
    뉴스B
  • 5월 6일
  • 2분 분량

현대 사회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먹느냐’에 집중하곤 하지만, 사실 건강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을 먹느냐’다. 단순히 칼로리의 총량을 따지는 것만으로는 건강한 삶을 담보할 수 없다. 우리가 매일 접하는 식품들의 ‘질’이야말로 심혈관 질환, 당뇨, 암 등 주요 질병 예방의 핵심 열쇠다.



특히 요즘처럼 빠르게 돌아가는 생활 속에서는 가공식품에 손이 자주 가기 마련이다. 포장만 뜯으면 바로 먹을 수 있는 편의성, 중독성 있는 맛,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는 접근성까지 더해져 많은 이들이 초가공식품 위주의 식습관을 유지하게 된다. 문제는 이러한 식품들이 대부분 첨가당, 나트륨, 인공첨가물, 트랜스지방 등을 과도하게 포함하고 있다는 점이다. 장기적으로 이런 식단은 체내 염증을 유발하고, 각종 대사 질환의 뿌리가 된다.



반대로, 질 높은 식단을 구성하는 핵심은 간단하다. 자연에 가까운 형태의 식품을 기본으로, 가공되지 않은 식재료 위주로 식단을 짜는 것이다. 특히 다양한 색의 채소와 과일을 하루 세끼에 자연스럽게 포함시키는 것만으로도 우리 몸은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를 고르게 흡수할 수 있다. ‘무지개 식단’을 기억하자. 초록색 브로콜리와 시금치, 주황색 당근, 붉은색 토마토, 보라색 가지, 노란색 파프리카처럼 다채로운 색을 식탁 위에 올릴수록 우리의 건강 지수도 올라간다.


또 하나 주목해야 할 것은 ‘건강한 지방’의 중요성이다. 지방이라고 해서 모두 나쁜 것이 아니다. 아보카도, 올리브유, 견과류, 생선 등에 포함된 불포화지방산은 오히려 심혈관 건강을 돕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은 일주일에 최소 2회 이상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백질 섭취도 균형이 중요하다. 고기만 고집하지 말고, 콩류나 두부, 달걀, 생선 등 다양한 소스에서 단백질을 공급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붉은 육류는 주 1\~2회 이내로 제한하고, 대신 저지방 닭고기나 생선을 중심으로 단백질을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곡물은 가급적 정제하지 않은 전곡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흰쌀이나 흰밀가루 대신 현미, 귀리, 보리, 퀴노아 등의 잡곡류는 더 많은 식이섬유와 미네랄을 제공해준다. 포만감을 더 오래 유지시켜 과식을 방지하고, 혈당의 급격한 상승도 막을 수 있다.


이처럼 음식의 ‘종류’와 ‘질’에 집중하는 식습관은 단순히 다이어트나 체중 관리 이상의 가치를 갖는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면역 체계를 강화하며 삶의 질을 높이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식사 시간에 잠시만 더 생각해보자. 지금 손에 든 음식이 나의 몸을 회복시키는 재료가 될 수 있을지, 혹은 천천히 해치는 요소가 될지. 결국 건강은 우리가 매일 선택하는 수많은 작은 식사의 합이다.


작은 한 끼에도 생각이 담길 때, 건강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오늘은 어떤 색깔의 음식을 식탁에 올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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